"종사자로서 고통" 스윙스, 헬스장 운영 靑 청원 독려

입력 2021-01-04 17: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로 문을 닫게 된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래퍼 스윙스가 헬스장의 유동적 운영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스윙스는 4일 '코로나 시대, 실내체육시설도 제한적·유동적 운영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에 동참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해당 청원은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이 게재한 것으로, 이날 오후 4시까지 약 17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

스윙스는 "헬스장 4개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이 분야 종사자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더 강하게 같이 느끼고 있다"며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썼다.

그는 최근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헬스클럽을 2년 만에 4호점까지 낼 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세 번째 영업 중지로 보증금에서 월세를 제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앞서 이날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일까지였던 실내체육시설 집합 금지 조치를 이달 17일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헬스장 등 관련 사업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정부의 조치가 실내체육시설에만 유독 강력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반발했다.

일부 업주들은 항의 의미로 헬스장 문을 여는 단체행동인 이른바 '오픈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사진=엠넷·청와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