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사업 핵심경쟁력 강화…디지털·ESG 혁신”

입력 2021-01-04 14:12
수정 2021-01-04 14:11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올해는 사업별 균형성장과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 솔루션 제공이라는 ‘2023 중장기전략’ 추진의 중요한 첫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업무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KB증권은 통합 이후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가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이를 위해 Biz(사업) 핵심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기반의 Biz 역량·플랫폼 기반 Biz모델 혁신, ESG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체계 강화 등을 세부 목표로 설정했다.

박정림·김성현 대표이사는 “Biz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사업부문별로 중장기 전략과 경영계획을 중심으로 강점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WM(자산관리) 부문은 초저금리 환경 지속, 비대면 채널 확대, 고객의 금융요구 다양화에 대해 고객중심의 자산 관리 역량 확대로 지난해 이룬 WM고객자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B(투자은행) 부문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사업구조 재편, 재무구조 개선 등에 대한 기업의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은 경쟁력 있는 채권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에쿼티 관련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디지털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사업역량 강화와 플랫폼 기반 사업모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전사차원의 ESG 경영체계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생명과도 같은 고객의 신뢰를 위한 리스크, 내부통제 체계의 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ESG경영 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며 “ESG 로드맵 수립, 환경 관련 탄소 배출량 절감, ESG관련 투자 및 상품 확대 등을 통해 ESG 경영을 내재화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일에 있어 우리는 고객중심의 사고와, 엄격한 윤리의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