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지난해 총 18대의 의료로봇을 국내외에 공급해 국내 대표 수술로봇 및 재활로봇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큐렉소에 따르면 지난해 ‘큐비스-조인트’ 8대, ‘큐비스-스파인’ 3대, ‘모닝워크’ 5대, ‘인모션’ 2대 등 총 18대의 의료로봇이 판매됐는데, 이중 국내애 13대가 공급됐고, 해외엔 5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12월 한 달 동안만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2대 등 의료로봇 7대가 국내외 전문병원 및 의료기업에 공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수는 2015년 약 350만 명에서 2019년 404만 명으로 연평균 3.5% 성장하고 있다.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환자수도 2015년 5만6,390명에서 2019년 7만7,579명으로 연평균 8.3% 성장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심화, 소득 수준 및 삶의 질 향상 등에 따른 의료시장의 트렌드가 국내 자체 개발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보유한 큐렉소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2020년 한 해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의료로봇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본격 판매 하기 시작한 한해가 됐다”면서 “올해는 미국 FDA와 유럽 CE 인허가에 대한 결과가 하나 둘씩 나올 예정이다. 이를 대비하여 지난 11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와 전략적 사업 추진 및 미국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및 해외 임플란트 기업을 비롯해 전문병원, 의료 기업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전략적 제휴 및 공동 사업 추진, 브랜드 인지도 구축,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세계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서두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큐렉소 관계자는 “현재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유럽 CE,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미국 FDA,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은 유럽 CE 및 국내 MFDS에서 인허가를 심사 중이며, 2021년 상반기 중 인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