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4일, 임직원들에게 메일로 공유한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최고 품질 확보와 안전 문제 제로(0)를 달성해 시장의 기회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전 사장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에서 강조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의 중심에 서 있고 비약적 성장이 예고된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시장 변화를 미리 준비하고 선도하는 기업만이 과실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장의 기회를 자사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도전 과제로 '절대적인 품질 확보'와 ' 제품 경쟁력 강화',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을 꼽았다.
전 사장은 먼저 "안전을 기반으로 한 절대적인 품질 확보는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업(業)의 본질"이라며 "최첨단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와 전자재료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품질 눈높이를 PPM(Parts Per Million)이 아닌 PPB(Parts Per Billion) 이상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면서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은 초격차 기술 회사로 발돋움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환경 변화를 즐기며 헤쳐나가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도 강조됐다.
전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불어닥칠 급격한 변화의 속도를 견뎌낼 힘은 그 속도를 앞서는 혁신 활동"이라며 "자율과 창의 아래 상호 One-Team으로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문화에 역동성을 더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