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주년을 맞은 CJ ENM이 CI(Corporate Identity)를 개편하고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다.
CJ ENM은 4일 독창적인 IP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 CI를 도입한다고 알렸다.
1월부터 적용되는 CI 리뉴얼은 CJ ENM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오리지널 IP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업분야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높이려는 취지로 단행됐다.
기존의 'ENM' 로고 가운데 알파벳 'N'의 크기가 커졌고, 텍스트 가독성을 높여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했다.
그간 CJ ENM 내부의 양대 사업 축을 의미하던 'E&M 부문'과 '오쇼핑 부문'의 구분도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으로 변경해 각 사업 영역을 직관화했다.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새 슬로건으로 '당신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CJ ENM이 가진 무궁무진한 이야기'라는 뜻의 'Untold Originals(언톨드 오리지널스)'를 발표했다.
'공감과 연대를 통한 즐거움(Happiness and Togetherness)'을 IP의 철학으로 삼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멀티 제너레이션 콘텐츠를 만들고 나이와 세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CJ ENM만의 오리지널리티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CJ ENM은 "지난 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과 같은 작품을 탄생시키는 등 한국의 대중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무대에서 앞으로도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