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에 머물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7명 늘어 누적 6만3천2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24명)보다 167명 줄었다.
600명대 기록은 지난달 11일(689명) 이후 23일만이다.
다만 새해 연휴(1.1∼1.3) 진단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07명→1천45명→1천50명→967명→1천29명→824명→657명을 기록해 1천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연휴 기간 8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1주일(2020.12.28∼2021.1.3)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911명으로,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888명 꼴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41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7명, 경기 205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355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7천775명으로, 전날보다 292명 감소했다.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3만8천40건으로, 직전일 3만3천481건보다 4천559건 많다. 그러나 직전 평일인 지난달 31일의 5만5천438건보다는 1만7천398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3만8천40명 중 657명)로, 직전일 2.46%(3만3천481명 중 82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434만838명 중 6만3천244명)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