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 4년간 스토커 협박…"힘내요" 응원 쏟아져

입력 2021-01-01 16:29
수정 2021-01-01 18:40


배우 곽진영이 스토커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곽진영의 측근은 "4년 전부터 한 남자가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고 전화를 하고 문자로 괴롭혔다. 어제도 통화에 시달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알렸다.

이 같은 이야기에 팬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지인들 역시 마찬가지. 특히 배우 한정수는 “누나 힘내요... 너무 너무 착한 사람인데... ㅜㅡ #곽진영누나 #착한사람”이라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많은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곽진영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등에 출연했다. 특히 '아들과 딸'에서 푼수 캐릭터 종말이로 열연해 큰 사랑을 받았고, 여수에서는 갓김치 사업으로 성공했다.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소탈한 매력도 뽐냈다. 지난 4월 곽진영은 OSEN과 인터뷰에서 “20년 넘게 악플에 시달리면서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불러주시는 곳이 있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년 동안 성형 얘기가 따라다녀, 곽진영 검색하면 성형중독이 뜬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내가 죽을 만큼 잘못했을까 싶어, 댓글에 시달릴까 봐 방송에 나오기 싫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현재 안정을 되찾고 행복하다는 그. 그러나 또다시 곽진영을 괴롭히는 스토커가 나타나 많은 이들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그가 의식과 건강을 회복해 다시 곁으로 돌아오길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