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로 2020년 마감…다우 0.65% 상승

입력 2021-01-01 06:43
수정 2021-01-01 06:58
나스닥 0.14% 상승
국제유가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면서 2020년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92포인트(0.65%) 오른 30,606.4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4.03포인트(0.64%) 상승한 3,756.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8포인트(0.14%) 상승한 12,888.2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신고점을 다시 썼고, 나스닥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올해 전체로는 나스닥 지수가 43% 폭등했고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7%, 16% 올랐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32% 올랐고, 커뮤니케이션도 0.97%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에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아테이 투자 매니저는 "시장은 내년에는 모든 것이 좋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더 나은 성장과 더 많은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할 수 없다는 데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2달러) 오른 4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0.2%(0.09달러) 상승한 5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1%(1.70달러) 오른 1,895.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전체로는 상승률이 25%에 육박해 30% 가까이 올랐던 2010년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