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 "양적공급 넘어 질적 만족시키는 대규모 공급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

입력 2021-01-04 11:00


2020년은 사회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한해였다. 주택시장도 마찬가지다.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대규모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화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언택트 시대를 맞아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크게 달라졌다. 실내 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쇼핑, 문화, 놀이, 휴식, 휴가, 여행 등 모든 것을 바로 내 집, 우리 단지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리조트형 주거 환경이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회사가 있다. 지난해 6월 총 사업비만 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 시즌1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를 평균 경쟁률 27대1로 분양 완료한 DK도시개발·DK아시아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청약 1순위에는 무려 8만 4,730명이 몰려 종전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5만8,021건을 제치고 인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대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이 아파트 조경 특화를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목받았다. 업계에선 이미 분양이 완료된 아파트에 과감히 투자한 건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회장의 이런 결정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명실상부한 리조트형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 입주민들이 단지 밖으로 외출하지 않고 단지 안에서 매일매일이 휴가와 같은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여기에는 물론 입주민들의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포석도 깔렸다.

이런 김정모 회장이 지난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DK도시개발·DK아시아이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대지면적 145만1,878㎡(43만9,193평)에 6개 단지, 1만 3000가구 규모로, 총 사업비만 무려 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단일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인천 도시개발공사에서 공급한 루원시티(9,500여 가구)보다 3000가구 이상, 서울 최대 규모 강동 둔촌주공 재건축(1만 2,000가구)보다도 약 1000가구 가량 큰 규모로, 국내 부동산 지도의 큰 틀이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리조트 도시 시즌2는 주거시설뿐 아니라 준주거시설, 휴양, 레저, 공원, 학교, 상업시설,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 6개 단지 중 올 상반기 1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말 금융주관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완료함으로써 시즌1(5500억원)에 이어 시즌2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확보했다.

2021년 신축년 맞아 김정모 회장은 "1만 3000가구 대규모 단지 조성과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며, "양적 공급을 넘어 더 나은 환경을 비롯한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 최대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올해 경영 방침을 밝혔다.

이처럼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업계에선 1~2년 사이 진행되는 지구단위사업과는 달리 체계적이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서 10년 이상 장기간 투자한 도시개발사업이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회장은 "강남 재건축 및 서울 주요 재개발 사업에서 커뮤니티 시설 특화는 가능하지만, 재개발 재건축이라는 사업 특성상 공간 제약이 많아 체계적인 개발과 단지 규모, 특히 스토리를 담아 체험할 수 있는 조경 특화는 한계가 있다"며, "도시개발사업은 10년 이상 길게 걸리지만 통상 15~25만평 규모로 공공성까지 갖춘 약 4000~6000가구 미니 신도시급 단지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개발할 수 있어, 고객들이 자부심과 만족도는 물론 사업의 완성도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은 차기 프로젝트에서 언택트 시대의 변화된 주거 트렌드에 맞게 고객 입장에서 조경, 커뮤니티, 공용 공간뿐 아니라 분양 방식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김정모 회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떠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란 조경 디자인 콘셉트와 '우리가 떠나는 여행테마'란 주제로 소박한 일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즐기며 여유롭게 사는 감성을 담아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리조트 도시 시즌2에는 단순히 보여주는 조경을 넘어 창의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공간혁명이란 회사 철학에 스토리까지 담긴 '차세대 체험형 조경 특화'를 선보여 고객들이 여유로운 삶과 휴식을 누리고 만족할 수 있는 공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존 고정관념을 버리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변화와 요구에 맞춰 콘텐츠 측면도 더욱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모델하우스에 모든 타입 유니트를 건립하는 것은 물론 내 집 앞 정원까지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업계에선 처음으로 실제 단지 조경시설을 일부 공사해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4D 영상 체험을 통해 입주 이후 사계절 단지 전체 조경까지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구현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부터 선보이는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디자인과 기능적인 측면을 한층 더 강화한 공간혁명을 통해 콘텐츠, 스케일 면에서 기존 아파트 및 리조트와는 차원이 다른 차세대 특화 아이템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우선 왕길역을 중심으로 3개 도시개발사업 구역, 총 3개 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입체보행로 '스카이 가든 워크'와 특색있고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각 단지를 서로 연결하는 '파크뷰 워크'및 '로열파크 워크'등 입체 브릿지가 설치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자문까지 완료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스카이파크'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지하철역에서 신호등을 건너지 않고 집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하고, 집에서 학교까지도 중간에 큰 길을 건너지 않고 곧바로 도착할 수 있다"며, "스카이파크가 완성되면 대형 건설사나 디벨로퍼들이 굳이 일본 도쿄 미드타운이나 롯폰기힐스를 가지 않아도 이곳을 방문해 견학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카이 가든 워크'는 실내 정원과 투명 소재 캐노피 등을 도입해 사계절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파크뷰 워크'에는 전망데크가 설치돼 폭 100m, 길이 1km의 정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했고, '로열파크 워크'는 각 구역별 조경이 단절되는 것을 전체적으로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김정모 회장은 "양적, 질적 확대와 공공성이 가미된 중소형 위주 대규모 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 및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 시즌1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야심차게 선보이고, 앞으로도 고객의 시각에서 추가적인 공간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