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코로나 극복 위해 기업과 함께 뛰겠다"

입력 2020-12-30 15:42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과 산업현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 기업과 함께 뛰겠다"며 "무엇보다 수출을 확실하게 플러스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발표한 2021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2021년 한국 경제가 빠른 회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산업부는 실물경제 주무부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는 코로나 없이 설명하기 힘든 한해로 실물경제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지만 OECD 국가 중 경제를 가장 선방한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마중물 투자를 통해 민간투자도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기업과 끊임없는 소통과 교감을 통해 금융공급과 규제개선 등 기업이 필요한 각종 정책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이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마중물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한국형 뉴딜 추진과정에서 대규모 태양광풍력 사업, 스마트그린산단, 미래차 인프라 등 체감형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민간투자를 견인하겠다"며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확대하고 광역시도별 대표산업을 육성해 지역산업을 재건하겠다"고 했다.

빅3 신산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디지털 뉴딜을 통해 산업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성 장관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이 생산성 향상과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 요소를 활용하는 로봇의 광범위한 보급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담대한 준비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빅3 신산업은 구체적 성과를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요투자 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하고 관련인프라 구축,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어느나라도 넘볼 수 없는 소부장 강국으로 만들고, 핵심부품 수급안정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지원으로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소경제 확산 등 에너지 산업 혁신에 대해서 포부도 밝혔다.

성 장관은 "수소 생산과 유통, 활용 등 수소경제 전과정 밸류체인 구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우리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며 "고효율 태양광, 초대형 풍력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전력망과 운영시스템을 대폭 보강하고 전력시장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전환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에너지 전환이 에너지 믹스 변화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만드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술력 갖춘 중소기업의 사업화율을 높이기 위해 '연대와 협력' 모델을 확산해나가기로 했다.

성 장관은 "산업 전체의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연대협력활동을 정부가 뒷받침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차원의 연대협력도 전략적으로 준비, 미국 신정부 출범과 연계해 다자체제 복원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국익 관점에서 포괄적·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