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제33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경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김 대표의 임기는 내년 12월 30일까지다.
앞서 DGB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김 대표는 지난 7일 하이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됐다.
김 대표는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LG그룹 기획조정실,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 LIG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8년 10월부터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하이투자증권의 DGB금융그룹 편입 이후 최초로 선임된 김 대표는 올해 1분기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지난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을 사상 첫 1천억원대로 이끌었다. 사업영역 확대는 물론, 대형 투자은행으로의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