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강미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 선임연구관을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 보성고등학교와 서울대 고고학과를 거쳐 서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사법고시 31회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고, 공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도 활동을 했고,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지내고 있다.
앞서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판사 출신의 김 후보자를 비롯해 검사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2명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문 대통령이 최종 후보를 지명함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김 후보자는 초대 공수처장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