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전복…해경 "선원 7명 탑승 추정"

입력 2020-12-29 22:18
수정 2020-12-29 22:20


제주 해상에서 39t급 저인망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탑승 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영민호(39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선박에 승선원 7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보냈고 해군 함정과 제주시 행정선도 현장에 동원돼 사고 어선 탑승 선원을 찾고 있다.

해경은 사고 해상에서 전복 선박을 확인하고, 구조대를 투입해 선내 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해경은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사고 선박 탑승 선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8∼20m로 불고, 물결이 2.5∼3m로 높게 일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선박 사고와 관련 "해경, 해군과 제주도, 제주시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