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글로벌 기업인 등극…아마존 회장·애플 CEO와 나란히

입력 2020-12-29 09:51
수정 2020-12-29 09:58
美 버라이어티 500 선정


방시혁 빅히트 의장이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가 뽑은 ‘버라이어티(Variety) 500’에 선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인 버라이어티 50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함께 이름을 올린 인물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팀쿡 애플 CEO 등이다.

버라이어티는 “한국의 보이 밴드 방탄소년단을 모른다면, 당신은 어디에서 살다 왔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성공을 이끈 방 의장의 성과를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Dynamite’가 빌보드 ‘핫100’에서 총 3회 1위를 했고, 뒤이어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앨범 ‘BE’와 타이틀곡 ‘Life Goes On’이 같은 주에 각각 ‘빌보드 200’과 ‘핫100’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방 의장이 이끄는 빅히트는 올 한 해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역량을 보여줬다.

데뷔 2년차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 역시 ‘빌보드 200’ 25위에 오르는 등 빅히트의 제작 역량과 시스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외 기술 기반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Weverse) 개발과 같은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는 점도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