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비혼모'를 선언한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사진)가 출산 이후 처음으로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27일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찍을 사진을 오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니트로 짠 애벌레 옷과 빨간색 모자를 쓴 채 누워있는 사유리의 아들과 사과나무로 변장한 사유리가 다정하게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달 4일 3.2kg의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사유리는 국내에선 비혼으로 기증받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 받았다고 밝히면서 '비혼 출산'에 대한 논의가 점화되기도 했다.
사유리는 26일 개인 유튜브 '사유리TV' 방송을 통해 아들이 혼혈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았다"면서 "술·담배를 안 하고 건강한 사람의 정자가 우선이었고 IQ보다 EQ가 높은 사람을 일부로 찾았다. 공감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국적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사실 상상 이상으로 반응이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 인기가 떨어지거나 TV에 못 나가서 연예인을 그만둬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생각보다 받아주는 사람이 많아서 감사했다.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