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선, 이하늘과 이혼 10개월만에 재결합?

입력 2020-12-26 07:28
수정 2020-12-26 09:29


이하늘, 박유선이 이혼한지 10개월 만에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합방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하늘과 박유선이 제주도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늘은 제주도에 등장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처음 만난 17세 연하 여자친구인 박유선과 11년간 열애와 동거했다. 2018년엔 결혼에 골인했지만, 1년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결혼생활 후 이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하늘은 "부부관계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누구나 싸우고 헤어질 수 있지만, 이혼을 향한 편견의 시선이 있다. 우리가 이혼한 이유에 집중하기 보다 편견이 먼져였다. 나는 '무조건 이혼이 실패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다"라고 털어놨다.

이하늘과 박유선은 이혼했지만 주기적으로 만난다고. 박유선은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이하늘은 이혼한 것에 대해 후회하냐는 물음에 "카메라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이하늘은 "끝내자고 해서 끝내놓고 마음 정리가 다 안 됐나 싶다. 방송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미쳤어?', '제정신이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유선 또한 "''라는 말도 있다. 저는 다 열려있다. 어떤 이유든지 안될 건 없다. 둘이서 같은 타이밍, 같은 마음이라면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하늘 결혼 전 박유선에게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 이에 박유선은 서운해 했다고. 두 사람은 '우리 이혼했어요' 최초로 같은 방 안, 같은 침대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김원희는 "우리가 뭘 본거지.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혼한 부부지 않냐"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날 밤 카메라가 꺼졌다.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됐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