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13명(광주 993∼1천5번)이 신규 확진돼 지난 2월 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천명을 넘어섰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채 전남대병원 중증환자 치료 병상에서 치료받던 1명은 사망했다.
광주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유형은 광주 청사교회 관련 6명, 에버그린 실버하우스(요양원) 관련 2명,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신규 확진자 1명이다.
청사교회에서는 959번 확진 후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내년 1월 6일까지 시설 폐쇄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교인 등 500여명 전수 검사와 현장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광주에서는 이 교회뿐 아니라 BTJ 열방센터 관련 45명, 유사 방문 판매 관련 18명, 광주 기독병원 관련 13명,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43명, 제주 7080 라이브카페 관련 4명 등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입소자와 요양보호사가 잇따라 확진된 에버그린 요양원은 2∼3층(38명)이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됐다.
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 10명은 전원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