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계약 체결…경기 정상화 기대감에 코스피 2800선 돌파

입력 2020-12-24 15:48


정부가 1600만명 분의 백신을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늘 코스피는 2800선을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은 백신 계약이 체결되면서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주목받지 못했던 여행, 항공 및 저가 항공사, 테마파크, 영화 등이 상승 섹터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5.28%(3,900원) 오른 7만 7,800원으로 종가 기준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1.72%), 삼성전자우(4.15%), LG화학(1.49%), 현대차(1.08%), 삼성SDI(1.62%), 삼성물산(1.46%)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2.11%), NAVER(-0.70%), 카카오(-0.9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6,311억원, 외국인이 1,17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7,50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51포인트(0.60%) 오른 928.68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2.04%), 씨젠(0.59%), 알테오젠(4.12%), 펄어비스(1.40%), 에코프로비엠(2.88%), 카카오게임즈(0.78%), 케이엠더블유(0.52%), CJ ENM(1.40%)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에이치엘비(-0.7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0원(-0.44%) 떨어진 1,103.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