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60% 육박…4주째 30%대 지지

입력 2020-12-24 09:40
수정 2020-12-24 09:40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23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37.4%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였던 12월 2주 36.7%에서 지난 주 39.5%로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면서 4주째 30%대에 머물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7.9%p↓), 부산·울산·경남(3.9%p↓), 서울(2.3%p↓)에서,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4.2%p↓), 무당층(1.2%p↓), 국민의힘 지지층(1.1%p↓) 등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9.1%로, 2주 전의 58.2%를 넘어 정부 출범 후 최고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증가한 3.5%다.

긍·부정평가간 차이는 21.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2.0%포인트 상승해 이번 정부 들어 가장 높은 33.6%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이 30.0%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양당간 격차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12.5%p↑), 50대(9.8%p↑), 40대(4.3%p↑) 등에서 크게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6%p↑), 중도층(2.2%p↑)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의 경우 부산·울산·경남(8.1%p↓), 인천·경기(3.2%p↓), 30대(8.5%p↓), 50대(5.3%p↓) 등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10.2%p↑), 대전·세종·충청(3.6%p↑), 서울(1.2%p↑), 40대(3.1%p↑) 등에서는 올랐다.

이외에는 열린민주당 6.2%, 국민의당 6.1%, 정의당 4.5%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