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도…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0-12-23 23:55


걸프 지역의 아랍국가 카타르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층과 만성질환 환자, 코로나19 환자들과 접촉하는 의료인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전 카타르대 총장인 압둘라 알쿠바이시(79)가 이날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카타르 정부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인구 281만명의 카타르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만2천448명, 사망자가 243명이다.

최근 중동에서는 여러 국가가 잇달아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에 들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7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으며, 이스라엘은 20일 의료인들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