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맥주박이 에너지바로…치즈·흑임자 2종 출시

입력 2020-12-23 10:14


오비맥주가 24일 카스 맥주 부산물로 만든 에너지바 ‘리너지바(RE:nergy bar)’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서 공개한다.

23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푸드 업사이클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협업의 첫 성과물은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맥주박으로 만든 에너지바다.

카스 맥주박 ‘리너지바’는 치즈맛과 흑임자맛 두 가지로 구성됐다. 이번 펀딩을 통해 맛보기 팩(10개, 1박스)은 20% 할인, 6박스 펀딩 시 40% 할인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지금까지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영양분이 풍부한 고부가가치 원료임에도 규제 때문에 식품 원료로 사용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관련 고시 개정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주류 제조시설에서 주류 이외 제품 생산이 허용되면서 맥주박을 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맥주박 리너지바 출시가 기업과 사회, 환경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 핵심 목표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 맥주박 ‘리너지바’는 24일 와디즈 오픈예정을 통해 공개되고 본펀딩은 내년 1월 7일부터 1월 25일까지 실시된다.

펀딩 목표액이 달성되면 펀딩금이 결제되고 이후 리워드가 일괄 배송된다. 리너지바 목표 펀딩 금액의 10%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