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지털 위안과 달러 간 전쟁 개막…미·중 마찰 신국면, 韓 증시 조정 빌미?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12-23 08:39
수정 2020-12-23 08:39
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격화되고 있는 미·중 간 마찰이 홍콩으로 번졌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콩의 보안법이 실시된지도 6개월이 넘었고, 그 사이 홍콩 탈출 현상도 심화되어 왔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디지털 위안화와 달러화 간 전쟁이 시작되면서 우리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글로벌 증시는 영국의 코로나 변이로 충격을 계속 받고 있는데요. 특이한 사항을 중심으로 정리해주시지요.

-글로벌 증시, 유럽 회복 속에 미국은 하락

-韓 등 아시아 증시, 어제 큰 폭으로 ‘동반 하락’

-美中 수출통제법 마찰, 세계 교역에 부담

-월가, 美 경제 재둔화 우려 ‘급격히 부상’

-3Q 성장률 확정치 33.4%, 예상치 웃돌아

-고용·건설·소비 등 4분기 경제지표 악화

-S&P500 편입된 테슬라, 나스닥 상승 속 하락

Q. 그리고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백신 접종 장면도 생중계되면서 화두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경우 여러 가지로 반성해야 될 대목이 많지 않습니까?

-바이든 당선자 코로나 백신 접종 ‘생중계’

-바이든 “Make America Great Again real”

-코로나 백신 접종 부정적 시각, 빠르게 해소

-韓, 코로나 백신 대처 정치화→방역 후진국?

-코로나 백신 대처 지시 여부, 뭐가 중요합니까?

-중요한 것은 지금 코로나 백신이 없지 않습니까?

-文 대통령, 코로나 백신 못 맞고 있지 않습니까?

Q. 어제 미중 간 마찰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홍콩에서 미중 간 마찰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가를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뜨렸지 않았습니까?

-中, 보안법 확정 이후 본격적인 탄압 ‘강행’

-조슈아 윙 등 민주화 운동 상징 ‘모두 실형’

-지나 라미 반민일보 사주 검거, 언론 탄압

-경제적으로 홍콩 예속화 작업 ‘빠르게 진행’

-홍콩 통한 직간접 中 무역, 위안화 결제 강요

-HKMA, 홍콩 내 디지털 위안화 시범운용 발표

-보안법 시행 6개월, 홍콩 엑소더스 현상 ‘가속’

Q. 홍콩에서 디지털 위안화가 도입될 경우 홍콩 경제의 상징인 달러 페그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홍콩, 83년부터 달러당 7.8 홍콩달러 페그제

-HKMA, 홍콩 달러를 팔고 사는 방법으로 유지

-디지털 위안화, 달러 페그제 유지 노력 ‘회의론’

-디지털 위안화와 달러 간 전쟁, 불가피할 듯

-바이든, 트럼프와 달리 디지털 통화에 전향적

-바이든 취임 이후 디지털 달러 도입 서두를 듯

-디지털 위안화와 디지털 달러, 기축통화 전쟁

Q. 보안법에 이어 미중 간 통화마찰이 일어난다면 홍콩 경제의 매력은 더 떨어지는 것이 닙니까?

-보안법 이후 엑소도스, 더 빨리 진행될 듯

-영국·중국·미국·싱가포르 등 제3의 지역

-코로나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 호주도 이동

-보안법 이후 엑소도스, 더 빨리 진행될 듯

-日, 올해 8월 권력 교체 이후 홍콩 유치 ‘부진’

-아베 前 총리, 홍콩 금융중심지 이동 주력

-스가 現 총리, 코로나 등 대내 현안 처리 치중

-韓, 중국 눈치 보기로 가장 미온적인 대처

Q. 이미 엑소더스 현상으로 홍콩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어떤지 말씀해주시지요.

-뉴욕보다 임대료가 더 비싼 홍콩, 더욱 심해

-센트럴, 상반기 18% 연말까지 30% 급락할 듯

-러셀 스트리트 임대료, 13년 대비 3분의 1 수준

-프라다·롤렉스·빅토리아시크릿 등 ‘모두 철수’

-뉴욕보다 임대료가 더 비싼 홍콩, 더욱 심해

-보안법 추진 이후 ‘시카고 공포’ 우려 확산

-오랫동안 빈집 방치, 범죄 소굴로 ‘공포 도시’

-홍콩 상업용 부동산 관련 상품 환매중단 ‘속출’

Q. 홍콩 경제는 어떻습니까? 코로나에도 미국과 중국 간 마찰로 사람도 자본도 상품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할 경우 홍콩 경제는 더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홍콩 경제, ‘중계무역’과 ‘금융 중심지’ 대변

-홍콩 경제, 싱가포르 쇼크가 상징이자 고질병

-자유로우면 고성장, 자유롭지 못하면 저성장

-시위대 사태 이후 홍콩 경제 ‘마이너스 추락’

-작년 2분기 -2.8% 4분기 -3.0%, 올해 1분기 -9.1%

-올해 2분기 이후, 중국 경제 수직 반등에도 부진

-中, 베네수엘라 전철 유도해 홍콩 완전 예속

Q. 문제는 우리인데요. 국내 투자자들로 홍콩과 관련된 펀드를 비롯한 각종 금융상품에서 내 돈을 쉽게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 홍콩에 대한 수출액 4번째로 큰 국가

-홍콩 통한 대중국 수출과 금융사 진출도 많아

-홍콩 통한 자금조달,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아’

-홍콩 H지수 기초 ELS 잔액, 위험 수준 도달

-국내 투자자, 홍콩 상품에서 돈 제대로 못 받아

-홍콩 부동산·금·채권 관련 상품 ‘환매 연기’ 속출

-홍콩 통한 자금조달,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아’

-국내 투자자, 홍콩 상품에서 돈 제대로 못 받아

-달러 페그제 포기시, 한국 경제 ‘가장 큰 충격’

-페그제 포기→위안화 하락→원화 하락

-외자 이탈→주가 폭락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