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성장률 33.4%…코로나 확산에 4분기는 주춤할 듯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연율 33.4%로 최종 집계했습니다.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인데요. 직전 2분기 성장률이 -31.4%로 곤두박질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입니다.
美 CDC “英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미국 보건 당국은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퍼지고 있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영국 감염자 사이에서 변종이 널리 퍼지고 있고, 영국과 미국을 오가는 여행을 감안하면 유입 가능성은 크다고 언급했는데요. 유럽을 포함한 상당수 국가가 이미 영국에서 출발하는 비행의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유럽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관문 격인 뉴욕주는 최근에 영국발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코로나 사전 검사를 요구하는 등 여행제한 조치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WSJ "美 부양책, 내년 후반 빠른 경제 성장 도울 것"
이번 부양안은 올해 3월 시행된 역대 최대인 약 2조달러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치면 법률로 정식 발효돼 실행됩니다. 부양안은 같은날 의회를 함께 통과한 1조4000억달러 규모의 2021 연방정부 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즉, 총 2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법안이 이날 처리된 셈입니다.
2021년 월가 선호 종목
월가에서는 내년에 선전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을 선정했습니다. 75%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보유하고 있고, 12개월 목표 주가 대비 상승 잠재력이 큰 종목들을 선별했는데요. 에너지주 가운데서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엑손 모빌을 꼽았습니다. 인터넷 연결 및 데이터 센터 회사인 에퀴닉스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월가에서는 IT 아웃소싱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내년도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들의 실적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향후 에퀴닉스가 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아마존이 선정되었는데요. 아마존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온라인 약국 뿐만 아니라 아마존 웹서비스의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펠로톤, 프리코 4억 2천만 달러에 인수…주가 급등
미국의 홈트레이닝 기구업체 펠로톤이 운동기구 제조업체인 프리코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가격은 4억 2천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고, 내년 초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 운동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홈트레이닝 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펠로톤의 주가는 올해 들어 400% 넘게 오르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이에 따라 펠로톤 운동기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난이 심화되자 프리코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美 상무부, 군과 연계된 중국·러시아 기업 103곳 수출 제한
미국 정부가 ‘군과 연계돼 있다’는 이유로 중국 및 러시아 기업 103곳에 미국 상품과 기술 및 서비스 수출을 제한키로 했습니다. 여기에 미 의회는 티베트의 인권과 환경보호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티베트 정책·지지 법안’을 내년 연방정부 예산법안과 함께 통과시키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중국 58개 기업, 러시아 45개 기업을 ‘군사 최종 사용자’ 명단에 추가로 올려 미국 기업이 이들 기업과 거래하려면 별도의 수출 관리 규정을 적용받도록 했습니다.
구글 & 페이스북, 반독점 조사 대응 협력
구글과 페이스북이 반독점법 관련 정부 조사를 받게 될 경우 협조하자는 밀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10개 주 정부가 지난주 구글에 제기한 반독점 소송 관련 서류 초안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은 2018년에 모바일 앱 광고 시장에서 경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뒤 계약서에 반독점법 관련 협조 문제도 명시했는데요. 반독점법 문제가 불거질 경우, 양사가 서로 협력하고, 정부의 조사를 받게 될 경우에는 나머지 회사에 신속히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