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문구 2년만에 교체

입력 2020-12-21 15:26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가 2년만에 교체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3일부터 반출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기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022년 12월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22일 개정됐고 6개월의 시행 유예기간을 뒀다.

복지부는 궐련담배 9종의 경고그림을 효과성 및 익숙함 방지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 경고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또, 경고문구의 경우 질병 발생의 증가도를 수치로 제시하는 현행 주제 전달 방식을 유지하되, 문구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보다 간결하게 표현했다.

새롭게 바뀌는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기된 담배는 12월 23일 이전 출고된 담배의 소진 시간을 감안하면 2021년 1월 말부터 소매점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