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에 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 일어난다"

입력 2020-12-21 10:16
수정 2020-12-21 10:17


내년 5월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내년 5월 26일 오후 8시 9분 30초부터 8시 18분 42초까지 9분 12초 동안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이 월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남극,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관측 가능하다.

11월 19일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부분월식은 서울 기준으로 달이 뜨는 오후 5시 16분부터 오후 7시 47분 24초까지 관측할 수 있다. 아프리카 서부, 유럽 서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4월 27일 밤에는 내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 가장 작은 보름달은 11월 9일에 뜰 것으로 보인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인 8월 13일 밤 월몰 이후에,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4일 밤부터 새벽 사이에 관측이 가능하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2021년에 일식 현상은 6월 10일 금환일식과 12월 4일 개기일식이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