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에 따라 이번 선정은 국가연구개발시설·장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경 확정될 예정이다.
선정이 완료되면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까지 'DWRX2003' 임상시료 및 공급용 대량생산화를 진행하며, 생산시설 비용 약 38억원 중 최대 19억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중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와 싸이토카인 폭풍 저해, 호흡곤란 개선 등의 효과가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증명된 바 있어 코로나19의 올인원(All-in-one) 치료제로 주목받는 물질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 상반기 중 다국가 2상 결과를 확보해 국내·외에서 조건부허가 및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은 또다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인 '호이스타(정)'의 임상2상 대상자 모집 및 투약을 동일 단계 국내 치료제 후보 중 가장 빠르게 완료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중인 임상시험 마무리와 동시에 치료제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을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더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