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소망병원 환자 10명 추가 확진…누적 46명

입력 2020-12-21 09:07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밤사이 이 병원 환자 10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괴산 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이 병원에 다시 입원한 환자 6명이 있던 병동에서 지낸 사람들이다.

이로써 음성 소망병원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음성군은 지난 17일 확진자가 나온 뒤 이 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환자 99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 병원의 코로나19는 괴산성모병원을 고리로 연쇄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괴산성모병원에서 입원해 골절 치료를 받고 퇴원하면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괴산성모병원에서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소망병원으로 전원돼 5시간 가량 머물렀고, 그 후 소망병원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음성 소망병원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