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집값'을 언급한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됐다.
김광규는 전날(19일) 개최된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배우 정인선과 함께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받은 김광규는 "늦은 밤에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 준 시청자분들, 해외 동포 여러분 감사하다"며 호쾌하게 웃었다
이어 "우선 우리 '불타는 청춘'을 만들고 있는 수장 이성훈 PD 고맙고 모든 스태프들 추위에 고생 많이 하는데 감사하다"며 "12년 전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부산에서 이 방송을 보고 계실 어머니와 이 영광을 같이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힘든 세상이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짓게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고 외쳤고, 이어 깜짝 놀란 표정의 유재석이 화면에 잡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지난 10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등에서 매수를 포기했던 아파트값이 두 배 이상 올랐다며 후회 막심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뉴스를 보니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해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더블이 됐다"고 말했다. 또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는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
(사진=SBS '2020 SBS 연예대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