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

입력 2020-12-20 07:20
수정 2020-12-20 07:2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 선언한다.

안 대표는 전날 밤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이 있었다"며 "박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11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이후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날 긴급회견에서는 안 대표의 이번 서울시장 재도전 의사와 차기 대선에는 출마 여부, 국민의힘과의 연대나 합류 여부에 대한 의중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