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이르면 내년 5월 출시 [KVINA]

입력 2020-12-19 13:48


[사진 : vnexpress]

베트남산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3상 단계에 들어갔다.

1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군사의과대학 병원에서 베트남 제약사가 개발한 '메이드 인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임상시험 지원자 3명에게 접종을 마쳤다.

같은 날 베트남 현지 매체들과 외신들은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이날 자사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나노코백스(Nano Covax)'를 임상시험 지원자 3명에게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병원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72시간 대기하게 되며 이 시간동안 의료진과 연구진들은 이들을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19일 오후 72시간의 모니터링을 마치면 의료진들과 연구진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신체 반응 및 정밀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 모니터링은 최대 56일간 진행된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이어 2차 3상 임상계획도 나왔다. 18세~50세로 이루어진 총 60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투여할 백신 후보 물질은 동등하지만 1차 지원자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은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내년 5월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