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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은행(SBV)은 미국 재무부(USBTC)가 발표한 '베트남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관련 보고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17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뉴스레터에서 "베트남은 국제무역에서 불공정한 경쟁(미국이 주장하는 것처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거시 경제 안정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년간 환율관리는 정부의 전반적인 통화정책의 틀 안에 있다"고 확인했다. 그리고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는 베트남 경제의 특수성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은 "활발한 무역활동으로 인한 풍부한 외화공급과 거시경제 안정, 국가 외환보유고 강화 등의 맥락에서 외환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가은행이 개입하는 것은 거시경제 안정에 기여한다"며 "국가 통화 금융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은 미국과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무역 관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양국간 상호이익과 협력 정신으로 조화롭고 공정한 무역 관계를 위해 관련 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 거시경제 안정, 경제성장을 합리적으로 지원하고 거시적 균형에 맞춰 환율을 유연하게 관리하기 위한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직, 시장 개발 및 통화 정책 목표, 불공정한 국제 무역 경쟁 우위 창출이 아님"을 거듭 밝히며 온라인 공식 반박문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