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캠코 사장 "코로나 극복위해 취약계층·기업 지원 총력"

입력 2020-12-17 16:08


캠코 취임 1년을 맞은 문성유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내년(2021년)에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내년에도 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경기침체로 가계ㆍ기업 등 경제 취약부문에 대한 공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금융 취약계층 부담완화, 취약기업 정상화 지원, 지역경제 활력 제고 부문으로 나눠 종합지원 체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2조 원 규모의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개인·소상공인들의 연체채권을 사들이고,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캠코는 지난달(11월) 이 펀드의 매입대상 채권 기간을 기존 올해 말까지에서 내년 6월 말까지로 늘렸다.

문 사장은 또, "총 1조 원 + α 규모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경영정상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문 사장은 "국ㆍ공유지 개발사업 확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ㆍ중소기업 임대료 인하정책도 연장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 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 기업 창업지원, 국·공유개발 분야, 그린건축 투자 확대, 빅데이터·모바일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신기술 활용 등의 과제를 발굴해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