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합숙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장안구 모 고등학교 구기운동부 소속 학생 A(수원 548번)군이 지난 14일 확진된 이후 동료 운동부 학생 9명(수원 561∼569번)과 조리사 1명(수원 560번)이 다음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구기운동부는 1∼3학년 학생 선수 15명이 교내 합숙시설에서 숙식하며 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A군이 확진되면서 학생 14명과 지도자를 포함한 교직원 3명(감독·코치·조리사) 등 17명이 전수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0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학생 4명과 지도자 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학생 1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학생들과 조리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수원 코로나19 (사진=수원시청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