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비산먼지를 배출하는 대규모 공사장에 단속용 드론을 띄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구민 건강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드론으로 점검 대상지는 관내 사업장 108곳으로 특히 특별관리가 필요한 연면적 10만㎡ 이상 대규모 공사장 44개소, 기타 현장 접근이 어려운 사업장이 될 전망이다.
구는 위반사항 적발 시 단속반이 현장에 출동해 공사장을 관리하는 업체에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 또는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 이상 단속용 드론으로 사업장을 항공 촬영을 실시한 구는 방진덮개, 방진벽, 건설현장 출입차량의 먼지 등을 씻어내는 세륜시설 등의 설치 여부와 가동 상태, 소음 발생 특정장비 사용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현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기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