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078명·사망 12명…지역발생 1,054명

입력 2020-12-16 09:31
수정 2020-12-16 09:56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4만5천44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천7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1천명대를 기록한 이후 잠시 7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전날 다시 800명대 후반으로 올라선 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기록도 재차 경신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천30명→718명→880명→1천78명 등으로 두 차례 1천명대를 넘었다.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과 요양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확진자 규모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860.7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32.6명에 달해 처음으로 80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제주 각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총 62명이 확진됐다. 이어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누적 23명), 경기 남양주시 별내참사랑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33명),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117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서산시 기도원(112명), 울산 양지요양병원(206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이중 6명이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경기(9명), 서울(5명), 인천(3명), 충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78명, 경기 329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7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612명(치명률 1.35%)이 됐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22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88명 늘어 누적 3만2천947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78명 늘어 총 1만1천88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48만8천769건으로, 이 가운데 334만8천54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만4천78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