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육군부대 14명 확진…부대원 400명 전수검사

입력 2020-12-15 10:47


경기도 파주의 한 육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휴가에서 복귀한 파주 육군부대 병사 2명이 예방적 관찰 기간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같은 부대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간부 1명과 병사 1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이 부대에서만 지금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대원 4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인천 육군부대에서는 부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됐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병사 1명이 확진됐고, 철원 육군부대에서 격리 해제 이후 증상이 나타난 병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천 육군부대 병사는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고, 화천의 육군 간부 1명은 가족이 확진돼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날 군 전체에서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군 전체 누적 확진자는 46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83명이 완치됐고, 86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694명, 군이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인원은 4천761명이다.

파주 육군부대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