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AI 기반 문서 자동판독 플랫폼 구축

입력 2020-12-15 11:17


신한은행이 은행 문서의 이미지 정보를 인공지능이 자동 판독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AI Vision/OCR'이란 이름의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 엔진이 은행에서 쓰는 각종 문서들을 스스로 분류해서 읽어내고 데이터로 만드는 작업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 동안 수작업으로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정보저장, 처리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하게 됐다며 신한 측은 플랫폼 개발에 네이버 '클로바'의 고성능 OCR 솔루션과 신한DS의 금융서비스가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플랫폼을 선하증권(BL)과 원산지 증명서(CO), 보험서류(IP) 등 무역 관련 문서들을 데이터화 하는 작업에 우선 활용한다고 밝혔다.

발행기관마다 서식이 서로 다른 무역 문서들을 'AI Vision/OCR' 플랫폼이 점검해야 할 항목들을 빠르게 추려내 처리해 줄 것을 기대하며 무역 기반의 자금세탁 발생에 따른 외환업무 운영 리스크나 글로벌 제재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가능해질 거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