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송파구 문정동 55-6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을 승인해 결정고시 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2월에 공사 착공해 2023년 7월 입주를 목표로 총 438세대(공공임대 153세대, 민간임대 285세대)가 건립된다.
약 25년 경과한 기존 노후 건물 2동을 철거하고 지하 6층~지상 21층 규모의 주거복합 건축물로 재탄생한다.
1인 세대 규모 300세대, 2인 이상 규모 138세대로 주택이 조성된다.
모든 주택에는 붙박이 가전·가구 빌트인으로 무상 제공되고, 운동시설, 공유주방, 북카페와 라운지 등 주민공동시설이 설치 운영된다.
특히 지상 3층 주민공동시설과 연계된 어린이 놀이터와 지상21층에 야외 휴게 공간을 설치하여 입주 청년들의 소통·여가 공간으로서 건축물 내·외부 공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역세권 청년주택을 계획했다.
서울시는 청년주택이 들어서면서 주변 문정 구도심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2020년 2월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사업계획 승인안을 통합 접수했다.
시는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타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수반되는 사업에 비해 획기적으로 빠른 처리에 나섰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문정동 청년주택은 인근 동남권유통단지 및 문정 법조단지 등에 근무하는 1~2인 세대 청년층의 주거 안정 및 직주근접 등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