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활성화 CAZ 개발사, 메디파이버 우중구 대표의 기업가정신은?

입력 2020-12-14 19: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일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 ‘메디파이버’가 코로나바이러스 불활성화에 효과를 보이는 ‘바이러스 버스터’를 통해 약진에 나섰다.

미국 등 해외 여러 연구기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사멸 효과를 입증받은 메디파이버 CAZ(구리 이온 결합 고분자 섬유)를 활용한 마스크, 공조기용 필터 등의 브랜드 ‘바이러스 버스터’가 학교 등 공공, 생활밀집시설을 중심으로 공급계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바이러스 버스터’ 브랜드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네스프 관계자는 “‘바이러스 버스터 필터’ 제품은 지난 11월 남해대학교와 문산동중학교 등 일부 학교와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그 외에도 학교, 쇼핑몰 등 여러 시설과 추가 공급계약을 진행, 논의하고 있다. 납품, 설치 인력이 쉴 틈 없이 전국을 순회 중이다”며 제품의 인기를 알렸다.

메디파이버가 자체 개발한 CAZ는 BSL-3(Bio Safety Level 3) 등급 이상의 전문 시험 연구기관인 미국 콜로라도 대학 등 해외 및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ISO 18184:2019(국제 표준 바이러스 시험 규격)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결과에서 10분에 99.99%, 30분에 99.999%의 바이러스 불활성화(사멸) 능력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바이러스 불활성화(살균) 효과는 오염물질 감소를 측정하는 Log reduction(로그 감소, LR)이라는 지표를 사용하는데, 이는 지수 1.0에서 90% 감소, 매 단위에서 9를 추가해 최고 지수인 5.0에서 실질적으로 바이러스의 사멸이라고 보는 99.999% 감소에 이르게 된다.

메디파이버 CAZ는 구리 이온을 섬유 표면에 강력하게 이온 결합 하는 방식으로 구리 이온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한 10분에 LR 2.31, 30분에 5.12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바이러스 버스터’ 브랜드의 제품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상 LR5 이상의 성능을 인증받은 CAZ를 활용한 마스크, 공조기용 필터, 소품용 커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직조 방식의 구리 섬유, 친수성이 없는 구리 필름과 달리 섬유의 구리 이온 분포가 세밀하고 친수성을 갖춰 비말에 포함된 바이러스를 빠르게 흡수, 사멸 효과를 보인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 CAZ 시험성적서, 자료=메디파이버>

메디파이버 우중구 대표는 오는 12월 16일 방영될 한국경제TV ‘CEO 기업가정신을 말하다’에서 메디파이버의 설립과 발전도상, 코로나-19사태 대응을 위한 바이러스 버스터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2018년 첫 방송을 시작한 한국경제TV ‘CEO, 기업가정신을 말하다’는 성공적으로 기업을 키워나가는 다양한 중견·중소기업의 경영자를 밀착 취재하여 CEO의 기업가정신을 알아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