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을 맞으며 역사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최종 드레스 리허설 영상 전체가 최초 공개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최종 드레스 리허설 영상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EMK 아카이브 엿보기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최종 드레스 리허설 상영회’를 통해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단독 상영된다. 상영회는 오는 25일 19시, 26일 14시 2회에 걸쳐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되며, 14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TV 단독으로 관람권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개막 직전 전체 배우와 스태프들이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연습하는 마지막 단계인 ‘드레스 리허설’을 담았다. 제작사 아카이브 및 홍보용으로 촬영된 해당 영상은 그간 일부 장면이 편집된 형태로 공개되었을 뿐 이번 상영회와 같이 공연 전체를 공개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심각세로 격상된 정부시책에 따르기 위해 5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공연이 중단된 가운데, 생계가 걸려있는 앙상블 배우들과 무대 크루를 포함한 현장 스태프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해 침체된 공연계 분위기를 다시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관객들에게는 지금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을 아카이브용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자, 앙상블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겐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을 버텨내고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만들어낼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이번 상영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이 꺼진 무대 위와 뒤, 수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밝히며 “짧은 시간 내에 추진된 기획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취지에 공감해 적극적으로 동참한 주조연 배우들에게 특히 감사를 전한다. 또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무대에서 만날 날을 고대하며 응원해 주시는 관객 여러분께도 영상으로 만나는 ‘몬테크리스토’가 지친 연말을 위로해 주는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최종 드레스 리허설 상영회가 팬데믹 시대에 ‘공존’과 ‘공생’을 위한 특별한 취지를 담은 만큼 후원 금액 또한 여타 상영회보다 저렴한 금액(1만 7천 원)으로 책정되어 더 많은 관객들이 따듯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영회는 신성록, 이지혜 등이 출연한다.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사랑과 배신, 복수 그리고 용서라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고 화려하게 그려냈다. 작품 속 ‘권선징악’의 메시지는 남녀노소의 경계를 허물며 모든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전해 큰 입소문을 이끌었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시즌은 한층 화려해진 무대와 아름다운 선율의 넘버, 그리고 황금 캐스팅 라인업으로 무대 예술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은 오는 12월 마지막 주 재개되며 2021년 3월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