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및 고젝 합병설 속에 베트남내 이용요금 각각 인상 [KVINA]

입력 2020-12-14 08:39


[사진 : vnexplorer]

승차공유업체 'Gojek-고젝'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정부가 조정한 부가가치세 제도 개편에 따라 12일 0시 이후 이용 승객들부터 8.3%~10%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

동남아 시장에서 최대 승차공유업체로 '그랩-Grab'과 경쟁하던 고젝은 합병설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요금 인상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고젝이 베트남 시장에서 제공하는 세 가지 서비스 즉 오토바이 택시, 음식 배달, 상품 배달에 모두 적용됐다.

이제 베트남 하노이의 고젝 이용객들은 승객운송(Go Ride)시 기본거리 2km까지 적용되던 기존 요금 13,000 동(VND)에서 8.3% 더 비싸진 14,000동(VND)을 그리고 호찌민시에서는 기존 요금 11,000동(VND)에서 10% 더 비싸진 12,000동(VND)을 지불해야 한다.

베트남 정부는 공공교통인 택시와의 형평성 문제가 야기되자 5일부터 승차공유 이용객들로 전체요금에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하도록 의무화했다.

한편, 고젝의 경쟁업체 'Grab-그랩'은 지난주 자사의 서비스 요금을 5~6% 인상하고 수수료를 7%포인트 이상 인상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수백 명의 운전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