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윤♥김미려, 아들 희귀병 고백 "선천성 콜라겐 결핍"

입력 2020-12-13 10:52


정성윤, 김미려 부부의 뭉클한 가족사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결혼 7년 차 김미려, 정성윤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후 23개월인 둘째 이온이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온이는 선천성 콜라겐 결핍이라는 희귀 질환을 갖고 태어났다. 향후 망막, 고막, 시신경, 관절 등 어떠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성윤은 이온이가 태어나던 날 당시를 언급하며 "(의료진이) 아이 입 천장에 구멍이 있다며 숨이 불안정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어리벙벙했다 '금방 괜찮아지겠지' 했다. 그런데 당장 (큰 병원에) 가야한다는 거다"며 "아이가 호흡이 불안정하니까 기도삽관을 했다. 애가 너무 작고 어려서 오늘 밤을 못 넘길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미려는 "그 때 당시에는 모든 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냥 '이런 상황이구나' 이 정도 밖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리고 '왜? 왜 우리한테 이런 일이?' (라고 되물었다.) 그동안 나름 착하게 산다고 살았는데 내가 뱃속에 있을 때 놓친 게 있나 실수한 게 있나 (생각했다.) 내가 쓰레기가 된 것 같았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아들이) 조금 부족하게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워야겠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의) 사랑이 더 커지고 더 똘똘 뭉쳐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성윤 역시 "평범한 것에 많이 감사하게 됐고, 아들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