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확진자 하루 621명 폭증…여행 장려는 계속

입력 2020-12-12 16:52


일본 수도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621명이 발생했다. 이틀 전(602명) 최다 기록을 세운 이후 이틀 만에 또 한 번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4만6천745명이 됐다.

일본의 전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1만6천801명이 늘었다.

직전 일주일보다 증가 폭이 무려 1천208명(7.7%) 확대된 수치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회는 감염 확산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전날 제언했지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아직 그것(고투 트래블 중단)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