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25일까지 15일간 위메프와 함께 전통시장 우수제품을 최대 15%까지 할인 판매하는 '청년MD PICK, 전통시장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소진공의 디지털청년일자리사업으로 채용돼 활동 중인 청년MD들이 직접 전통시장 제품을 발굴해 상세페이지까지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소진공은 설명했다.
소진공 디지털청년일자리사업은 디지털 활용역량을 보유한 청년을 전국 1,450개 전통시장에 배치해 전통시장 비대면 거래와 홍보채널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청년MD는 디지털청년일자리사업 활동자 중 전통시장 제품의 온라인 홍보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별도 선발된 자들로, 이들은 지난 11월부터 위메프 현업MD가 직접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 28시간을 이수했다.
청년MD로 선발된 박선웅(26)씨는 "MD교육을 통해 전통시장 점포를 대상으로 상품 구성, 시장조사, 가격 협상, 상세페이지 제작 작업, 이벤트 기획 등 MD로서의 실제 업무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며 "온라인 진출 방법을 몰라 보류하고 있던 점포 사장님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울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청년MD 박선웅씨가 발굴한 통복시장 푸른제과 외에 ▲광장시장 광장총각강정 ▲남구로시장 다미랑떡볶이 ▲미금현대벤처빌시장 호야맘 ▲박달시장 전원건강원 ▲신장시장 시루본떡 ▲안양관양시장 인기떡방 ▲자갈밭시장 재성상회가 청년MD의 손길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소진공은기획전 구매고객을 위해 금액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제품 증정, 세트상품 할인, 기획전 구매 후 점포 방문 시 제품 무료 증정 이벤트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또한 기획전의 모든 제품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전통시장 특별쿠폰도 제공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고, 청년은 직무 경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