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국 캐나다 이어 코로나 백신 승인 임박
美 FDA, 10일 화이자 백신 자문위 심의
美, '경쟁자 인수합병' 페이스북에 반독점 소송
美 정부 "인스타그램 인수는 경쟁저해 행위"
JP모건 "테슬라 주가 지나치게 과대평가”
JP모건 "목표가 90달러 제시..79% 하락 전망”
음식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 ‘상장 첫날 대박’
공모가 102달러 대비 86% 급등
日, 韓·中 EV배터리 주도권 뺏기 안간힘
日 정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수천억 엔 지원
1. 미국, 화이자 백신 승인 임박
영국과 캐나다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데 이어 우리시간으로 내일 미국도 규제 당국이 회의를 열어 이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릴지 심의합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 FDA 자문기구는 현지시간 10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에 대해 논의하는데요.
이르면 10∼11일에 긴급사용이 승인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연방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백신 290만회 투여분을 배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FDA 상급 기관인 보건복지부의 앨릭스 에이자 장관은 “FDA 심사 후 며칠 내에 백신을 승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내에 2천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고, 그러면 내년 1, 2, 3월에 걸쳐 백신이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대로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미국, 페이스북 반독점 소송
미국 정부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간밤 연방거래위원회와 미국 46개 주가 연방법원에 페이스북을 제소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사업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을 인수?합병한 것이 경쟁을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라는 주장입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15년간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과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을 비롯해 70개 회사를 인수했는데요. 만약 미국 정부가 반독점소송에서 승소하게 되면,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이 분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3. JP모건 "테슬라가치 과대평가"
투자은행 JP모건이 연일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테슬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테슬라 주가를 실적과 비교했을때 지나치게 과대평가 됐다면서, 추격 매수를 피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그러면서 ‘S&P500지수 편입’을 기대하고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을 향해 주가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했습니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유지하면서, 9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는데요. 이는 9일 종가 대비 79%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겁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현지 9일) 테슬라는 6.9% 급락해 604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4. 도어대시 상장 첫 날 대박
미국 최대 음식배달 스타트업인 '도어대시'가 뉴욕증시 상장 첫날부터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2013년 창업한 도어대시는 미국 음식 배달 시장에서 1,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해 시장 점유율 50%를 넘는 1위 업체인데요. CNBC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9일 도어대시는 시초가 182달러로 출발해 189달러 선에 장을 마치면서, 공모가 102달러 대비 85.79%나 올랐습니다.
전날 확정된 공모가 역시 희망 공모가 범위였던 90~95달러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5. 日, 한중 전기차 배터리 주도권 뺏기 안간힘
일본 정부와 기업이 한국과 중국에 넘어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 되찾기에 나섰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조엔 규모로 편성한 탈석탄화 기술지원기금 가운데 수천억 엔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도요타는 내년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독려하려는 것은 현재 상태가 이어지면 전기차 핵심기술의 상당 부분을 중국과 한국에 의존하게 된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050년까지 탈석탄사회 이행을 선언한 일본은 2035년께 순수 화석연료차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소니 등 일본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실용화하고도 2000년대 들어 시장 주도권을 중국과 한국에 넘겨주고 있어 위기감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