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열교환기 국산화를 완료해 수소추출기의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 내년 3월까지 소모성 자재인 촉매제를 제외한 전 부품을 국산화할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밖에도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 뿐 아니라 수소를 고압으로 압축하는 압축기, 차량에 수소를 주입하는 디스펜서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수소충전소 핵심설비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
현대로템은 오는 2021년까지 디스펜서와 압축기의 독자모델을 개발하고 국산화를 완료시켜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설비들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추출기와 압축기, 디스펜서 등의 국산화가 완료되면 외산 대비 15% 이상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충청북도 충주와 강원도 삼척에서 수소추출기 3대를 수주하는 등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또 6월에는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 추진하는 당진 수소출하센터를 수주하면서 수소출하센터 사업에도 진출했다.
수소 충전 사업 외에도 수소전기트램 사업도 진행해 지난 8월 울산시와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충전소를 패키지화해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