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12월 9일 공시진단 리뷰...펄어비스

입력 2020-12-09 13:13
수정 2020-12-09 13:14
12월8일 공시를 기반으로 12월9일에 방송을 했습니다.

펄어비스는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인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는 기업입니다. MMORPG는 복수의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펄어비스의 작년 매출이 5360억원, 올해 예상 매출이 5040억원입니다.



싱가포르 기관 투자 기관 두 곳이 약속이나 한 듯, 200억원대 펄어비스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펄어비스 [싱가포르 투자청 261억원 매도(05.04~11.06, 6.06 → 5.04)]

=싱가포트 투자청(GIC)이 펄어비스 지분을 매도해 261억원을 마련했습니다. 지분도 5.04%까지 낮췄습니다. GI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동남아 최대 자금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 재무부도 263억원의 펄어비스 지분을 매도했습니다. 지분율은 5% 이하인 4.04%까지 낮췄습니다. 5% 이하로 지분이 줄었기에 추가 매도를 할지라도 공시 의무가 없습니다.

=펄어비스는 올 상반기 다른 게임 회사와 달리 언택트 주에 어울리는 매출 신장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모바일 검은사막을 출시했지만, 기대만큼 호응이 있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주가는 횡보했습니다. 관건은 검은사막의 후속작인 '붉은사막'의 흥행입니다. 문제는 붉은사막의 출시가 내년 4분기에나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성공을 자신합니다. 하지만, 증권가는 신중합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13일 보고서에서 "주가 선반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목표 주가는 19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전날인 12일 펄어비스 종가가 19만9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도 의견을 낸 것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16일 보고서에서 "매수 시점은 '붉은사막' 출시 가시화되는 2021년 하반기로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펄어비스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붉은사막 영상을 공개합니다. 게임업계 한해를 정리하는 TGA는 게임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립니다. 여기서 시상과 미공개 신작 등도 발표합니다. 시장은 영상 공개와 맞물려 펄어비스 매력도가 높아진다고 여긴 듯 합니다. 이달 들어 펄어비스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자료제공:타키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