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임추위, 차기 회장 후보자군 확정

입력 2020-12-08 15:06


NH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가 오늘(8일) 오전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군을 확정지었다.

다만 과거와 달리 최종 후보자 1명이 선정되기 전까지 후보자군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

임추위는 이들 후보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차기 회장으로서의 자질과 경험, 비전 검증을 위한 회의를 서너 차례 연 뒤 최종 후보자 1명을 가려내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하고 그 동안 관료 출신 인사들이 농협금융 회장으로 선임됐던 만큼 이번 역시 관료 출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농협금융 내규를 감안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는 내년 1월 6일 전에 발표될 전망으로, 이후 이사회 보고와 주주총회 결의 등을 걸쳐 최종 선임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의 중도 사임으로 공석이 된 회장 자리는 현재 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이 대신해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