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참견러' 함은정이 팔색조 매력을 드러낸다.
8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49회에서는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이날 함은정은 "나는 참견하는 걸 좋아하는 오지라퍼인데, 막상 내 상황이 되면 이성이 마비된다. 다각도로 얘기해주는 MC들 말 들으면서 사이다 먹는 기분으로 방송을 챙겨보고 있다"라며 '연애의 참견' 애청자임을 밝힌다.
속 시원한 발언은 물론 열혈 연기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 함은정. 그와 함께 참견에 나설 오늘의 '연참' 드라마는 뮤지션과 팬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된 커플의 사연이다. 감성적인 뮤지션 남자친구는 로맨틱한 면모로 현실의 삶에 지친 고민녀를 위로하고, 영화 같은 데이트로 설렘을 안긴다고.
하지만 고작 몇 천원으로 궁상을 떨면서도 돈 버는 일에는 무관심한 남자친구에게 고민녀는 점점 지치기 시작한다. 여기에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해할 수 없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김숙은 "저러진 말자. 이건 너무 이상하다"라며 경악하고, 한혜진은 "두 사람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나?"라며 놀란다. 함은정 역시 "두 사람의 결은 너무 다르다"라며 안타까워한다.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현실은 뒷전인 채 꿈만 쫓는 사람과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서장훈은 "오늘 사연에 공감 간다.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라며 공감하고, 김숙 역시 "오랫동안 낭만파들을 봐온 결과 낭만파를 현실파로 바꾼다는 건 불가능하다. 이 사람들은 끝까지 저렇게 살 거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한다.
한혜진은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인간이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가 있다"라며 남자친구에게 팩트 폭격을 가하고, 곽정은은 "두 사람의 문제를 감성과 이성의 문제로도 볼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배려의 문제이기도 하다"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점을 짚을 예정이다.
과연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그룹 에이프릴 채원이 드라마 여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49회는 8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