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용보증기금(Korea Credit Guarantee Fund)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사무소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의 신용보증기금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해외사무소(뉴욕, 도쿄, 프랑크푸르트, 방콕)를 폐쇄한 지 21년 만에 다시 개설하는 첫 해외사무소로 베트남 하노이를 선택했다.
하노이 사무소는 최근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에 대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투자가 확대되고,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용보증기금측은 이번 하노이 사무소 개소로 베트남을 비롯한 신남방 국가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안정적인 보증지원이 가능해지고, 베트남의 한국기업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하노이 사무소 개소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보는 하노이 사무소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신남방 국가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